정치

한국형 스텔스기 KF-21, 첫 시험비행 성공

입력 2022/07/19 17:47
수정 2022/07/19 22:43
30~40분간 시속 400㎞ 비행
기본적 기체 성능 확인 마쳐

美·中·러 이어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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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산 전투기 KF-21이 19일 오후 3시 40분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하고 있다. 첫 비행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잡았다. [사진 제공 = 방위사업청]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첫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KF-21 시제기 1호기는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첫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했다.

KF-21은 이륙 후 30~40분간 비행하면서 기본적인 기체 성능 등을 확인하고 오후 4시 13분에 무사히 착륙했다. 이번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200노트) 정도로 비행했다.


이날 시험비행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를 개발하는 장기 신규 소요를 결정한 지 20년 만이다. 사업 타당성 분석, 탐색개발, 작전요구성능(ROC) 및 소요량 확정 등을 거쳐 방위사업청은 2015년 12월 KAI와 체계개발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1월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방사청은 당초 이날 오전 시험비행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과 시계(視界) 등을 고려해 오후로 시간을 조정했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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