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수 사면, 한동훈이 무산시켜"…우상호 주장

입력 2022/08/13 18:43
수정 2022/08/13 18:47
71635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윤석열 정부의 광복절 특사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사면이 제외된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문에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전당대회 지방 순회 경선 경남지역 합동연설회에서 "한 달 전부터 김 전 지사의 사면을 위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백방으로 움직였다. 대통령실 반응도 나쁘지 않았고 여권 관계자도 '잘 될 것'이라 했는데 2~3일 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 장관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어 "집권당 책임자와 대통령실 책임자도 긍정적으로 얘기했는데 법무부 장관 한 사람 때문에 유력하게 검토되던 김 전 지사의 사면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이 참 큰일 났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법무부 장관의 이야기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통합 정신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더 말씀드리진 않겠지만 참으로 답답하다"며 "우리가 김 전 지사의 몫까지 열심히 싸워 민주당이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 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에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중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은 특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