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누계 73.2%로 전대 반환점 통과…여론조사도 79.6% 선두(종합)

입력 2022/08/14 19:20
수정 2022/08/14 19:23
2주차 부·울·경 이어 중원서도 독주…'66%' 충남 제외 전 지역 70%대 득표
권리당원 누계, 박용진 19.9%·강훈식 6.8%…여론조사는 朴 16.9%·姜 3.3%
최고위원 경선, 정청래·고민정·장경태·서영교·박찬대 순…상위 5명중 4명이 '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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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70% 넘는 권리당원의 지지를 받으며 2주째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처음 발표된 1차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불리는 대세론을 다지며 4주간 치러지는 순회 경선의 반환점을 통과했다.

이 후보는 14일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12개 시도 누적 득표율 73.28%를 기록했다고 도종환 중앙당 선관위원장이 발표했다.

박용진 후보가 누적 득표율 19.90%, 강훈식 후보가 6.83%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의 득표율은 전날 부·울·경 순회경선 직후까지의 누계 74.59%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충남 경선에서 66.77%로 상대적으로 낮은 권리당원 득표율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충남이 연고지인 강 후보가 17.29%의 득표율을 기록, 이 지역에서 '깜짝 2위'에 올랐고 박 후보가 15.94%였다.

다만 충남 외의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비슷한 득표율 분포가 나타났다.

충북 경선에서는 이 후보 74.09%, 박 후보 21.34%, 강 후보 4.57% 순이었다.

세종 경선 득표율은 이 후보 76.28%, 박 후보 18.37%, 강 후보 5.42%로, 대전 경선 득표율은 이 후보 73.84%, 박 후보 20.07%, 강 후보 6.09%로 각각 집계됐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치러진 12개 시도의 순회 경선에서 충남 한 곳을 제외한 11곳에서 75%를 넘나드는 득표율을 꾸준히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함께 발표된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79.69%의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가 16.96%, 강 후보가 3.35%로 뒤를 이었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 지역에 이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인 지지세를 확인함에 따라 남은 2주간의 전당대회 후반전은 사실상 '이재명 대표 선출' 수순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박 후보는 일반 여론조사 결과에, 강 후보는 충청 지역의 지지세에 기대를 걸었으나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정도의 성과를 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날 발표된 1차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당장 누적 득표율에 반영되지 않고, 오는 26∼27일 진행되는 2차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8·28 전당대회 최종 결과에 반영된다.

민주당은 당 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각각 반영한다.

이 후보는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시는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시길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남은 호남과 수도권, 2차 국민 여론조사와 대의원에 더 집중해 최대한 이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단일화에 대해서는) 더 기다리겠다. 여전히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폭우로 인한 충청권의 낮은 투표율이 아쉽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오늘 득표율이 조금 달라지기는 했는데, 당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의 결과일지 고민하고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8.22%의 누적 득표로 1위를 지켰고, 고민정 후보가 22.11%로 2위를 달렸다.

이어 장경태 후보가 11.48%, 서영교 후보가 11.06%, 박찬대 후보가 10.68%로 3∼5위에 포진했다.

최고위원은 최종 5인을 선출한다. 현재 1∼5위권 후보 가운데 정청래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후보 등 4명이 이재명 후보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되는 등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친이재명계'가 상위권에 포진한 양상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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