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진 "'담대한 구상' 이행 미국 등 주요국과 긴밀 협의 추진"

입력 2022/08/18 11:24
국회 외통위서 업무보고…"중국과 고위급 소통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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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은 18일 새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이행을 위해 미국 등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면으로 업무보고를 하고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비핵화 협상을 재가동하고 담대한 구상 이행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긴밀 협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에는 북한이 진정성 있게 비핵화 협상에 임한다면 '한반도 자원식량교환프로그램'(R-FEP) 가동 등이 포함됐다.

R-FEP이 가동되려면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이뤄진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면제를 받아야 한다.


박 장관은 "억제, 단념, 대화의 총체적 균형적 접근법에 따라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환경 조성을 추진하겠다"면서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추가 중대 도발 시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과의 공조하에 신규 안보리 제재 결의, 독자 제재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칙 있는 대북 관여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인권과 인도적 상황 개선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내년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협력의 폭과 범위를 본격 심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야별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추진 계획으로 외교 장·차관급 전략대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고위급 경제협의회, 경제안보대화 개최 등을 제시했다.

중국과의 외교는 "고위급 소통과 실질 협력 확대 등을 통해 한중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국가안보실장-정치국원 전략대화, 올해 중국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방한 추진, 차관 전략 대화 등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신정부가 새롭게 수립 중인 인태전략에 대해 "기존 지역 전략들을 거시적 틀에서 관리하겠다"며 아세안, 태평양도서국, 인도 등과의 전략적 관계를 새롭게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며 "다음 달 8일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진행되는 IPEF 장관 회의 계기 각료선언문 발표로 IPEF 내 4개 분아별 본격 협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장관은 "국가별 맞춤형 방산 세일즈 외교 강화를 위해 폴란드, 사우디, 호주, 노르웨이,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8대 국가에 방산 중점공관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정과제로 설정된 재외동포업무 전담 기구 설치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청 구성안을 통해 외교부 소속 외청으로 재외동포청을 설치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업무 흡수 등을 통해 3∼4국, 150∼200명 규모로 조직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동포청 설치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마련 중"이라며 "재외동포재단 해산, 추가 인력 채용 등 행정 조치를 통해 내년 초 재외동포청 출범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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