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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차량기지 터에 최고 50층 스카이라인

입력 2019/04/23 17:32
수정 2019/04/23 17:34
'그린 스마트밸리' 계획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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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구로차량기지 이전 용지에 최고 50층 높이의 건물을 포함한 주거·업무·상업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2028년부터 개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용지(총면적 15만2667㎡)를 미래 신산업·생활 중심지인 '그린 스마트 밸리'로 개발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29일부터 주민 열람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1974년 구로1동 일대에 자리 잡은 구로차량기지는 그동안 서울~인천, 서울~수원을 오가는 전동열차의 입출고와 차량 검수 등을 담당해 왔다. 미개발 지역이었던 인근 지역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개발이 진행되자 차량기지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전 사업은 2005년 '수도권발전 종합대책' 발표와 함께 추진됐으나 지지부진하다가 14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도시관리계획안에 따르면 해당 용지 일대는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지구로 탈바꿈한다.

이 용지에는 청년, 신혼부부, G밸리 종사자 등 주거 수요에 대응하는 3000여 가구의 주거 복합단지와 쇼핑·엔터테인먼트 등 복합상업시설, 비즈니스호텔·컨벤션 등 업무지원시설, 신성장 산업을 육성·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보육·의료·체육 등 생활지원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구로구는 '그린 스마트 밸리'에 미래도시의 면모를 담았다.


녹색건축물 활성화와 입체적 녹화 공간 확충,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고, 교통·안전·생활·에너지 등 각 분야에 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은 인접 지역인 G밸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단절된 구로1·2동을 연결해 구로구의 새로운 지역통합 거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해당 도시관리계획안은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구로구청 도시계획과와 구로1·2동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전 용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열람도 다음달 28일까지 진행된다. 구로구는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주민설명회도 개최한다. 29일 오후 3시 구로2동주민센터와 30일 저녁 7시 구로1동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이후 구로구는 올해 중 용도변경과 결정·고시를 목표로 구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안 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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