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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매물 좀 찾아주오"…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5년래 최고

조성신 기자
입력 2020.09.17 10:44   수정 2020.09.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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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3법 시행 이후 전세시장 재계약 위주 전환
3기 신도시 노리는 무주택자 내년 사전청약까지 전세 버티기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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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 = 부동산114]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계절적 비수기 없이 꾸준히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5.90% 올라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값은 작년 5월부터 지난 달까지 16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통상 여름 휴가철인 7~8월의 경우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매물 급감 여파로 전셋값 승상폭이 되레 확대됐다.


전세가격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을 이사 시즌이 도래한 데다 임대차3법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계약갱신청구권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전세시장이 재계약 위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 3기 신도시나 공공택지주택을 노리는 무주택 사전청약 대기수요까지 전세 버티기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최근 정부는 3기신도시와 서울 도심에서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2010년 이후 최근 10년 사이 가을 이사 시즌(9~11월)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대부분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올해 가을은 전세물건 부족으로 인해 최근의 상승 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작년 가을 시즌(1.29%)보다 높은 전세가격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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