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보이스
부동산

20·30대가 증여받은 건물액수, 2018년 3조원 넘었다

이미연 기자
입력 2020.09.17 11:36   수정 2020.09.17 14:24
  • 공유
  • 글자크기
김상훈 "문 정부 출범 후 증여 급증…청년세대 자산 격차 확대 우려"
문재인 정부 들어 2030세대가 증여받은 주택과 빌딩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2018년에는 한해에만 3조원을 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17일 국세청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세대별 부동산 수증 현황'에 따르면, 2018년 20·30대가 물려 받은 주택과 빌딩 등 건물 건수는 1만4602건, 증여 액수는 3조 1596억원에 달해 건수와 금액 모두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자료 출처 = 김상훈 의원실] 20·30대에 넘긴 부동산 증여 건수와 금액은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4~2016년 3년간 1734건 수준이었던 20·30세대가 증여받은 건물은 2017년 들어 9856건으로 전년대비 1682건 증가했고, 2018년에는 무려 4746건 급증한 1만 4062건으로 집계됐다.

증여금액의 증가 폭은 더욱 가팔랐다.


2014~2016년간 3267억원 늘어난데 반해, 2017년은 전년대비 6063억원이 증가한 1조 8906억원이 증여됐다. 이어 2018년에는 1조 2690억원이 늘어나며 2030이 받은 건물 가격만 3조 1596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증여 액수도 늘었다. 2016년까지만 해도 1억 5000만원대였던 건당 증여액수는 2017년 1억 9000만원대로 훌쩍 늘었고, 2018년에는 2억 1638만원으로 아예 평균 2억원대를 넘겼다.

김상훈 의원은 "문 정부의 거래 규제와 집값 상승의 실정이 자녀 세대인 2030의 증여 폭증이라는 풍선효과를 불러왔다"라며 "향후 집을 물려받은 청년과 그렇지 못한 청년 간의 주택자산 양극화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논의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