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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세수 풍년" 보유세 최대 12조 종부세 1년새 4배 ↑

입력 2021/05/05 13:18
수정 2021/05/05 20:08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공개
국회 예산정책처 세수 추정 자료

올 부동산 보유세 최대 12조…1년새 2배↑
종부세는 최대 6조원…1년새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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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매일경제DB

올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전체 부동산 세수가 최대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1년 만에 무려 4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주택분 부동산 보유세수 추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부동산 보유세 수입은 최소 10조5537억원에서 최대 12조3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보유세 수입이 2019년 6조344억원, 작년 6조979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년 만에 2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

늘어난 부동산 보유세는 대부분 종부세 인상에 기인한다.


올해 개인과 법인을 합한 종부세는 최소 4조5515억원, 최대 6조530억원 가량 걷힐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추정했다.

앞서 종부세 세수는 2019년 9524억원에서 2020년 1조5224억원(추정)을 기록한 바 있다. 1년 만에 최대 4배, 2년 전과 비교하면 최대 6배 넘게 급증하는 것이다.

납부 대상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2019년 51만7000명, 2020년 66만7000명이었지만, 올해는 85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정처는 예상했다.

부동산 보유세 가운데 재산세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2019년 5조820억원, 작년 5조4574억원, 올해 5조9822억원으로 종부세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집값 상승이 집중됐던 수도권 주택 보유자들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역별 주택분 재산세가 총 5조9822억원으로 추계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권에서만 4조2931억원이 걷힐 전망이다. 전체의 71.8%에 해당하는 수치다. 부산(2829억원), 인천(233억원), 대구(1993억원), 경남(1643억원), 대전(119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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