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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중대재해 빅데이터 분석해…충돌방지 센서·경보기 설치

입력 2021/06/08 04:03
◆ 스마트 건설안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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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안전체험학교에 설치된 화재진압 체험 교육. [사진 제공 = DL이앤씨]

DL이앤씨는 올해 1월 무사고 달성을 결의하는 안전혁신 선포식을 실시했다.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효과적으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에 발생했던 재해를 유형별로 빅데이터화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T·P·O 분석을 활용해 안전사고 빅데이터를 시간·장소·상황에 따라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데 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도출된 사고 분석 리포트는 모든 현장 직원에게 매달 발송된다.

DL이앤씨는 스마트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기술도 적용 중이다. 작업자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사고도 방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 장비에 충돌 방지 센서 및 알람 장비, 수평 상태 알림 경보기를 설치했다. 이 밖에 BIM(빌딩 정보 모델링)을 활용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드론·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모션 센서를 활용한 근로자 행동 분석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건설 중장비에 기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작업구간 현황 같은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또 작업자들 안전모에 위치나 높이 정보를 송출하는 장치를 장착해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더불어 건설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 중이다. 이 로봇은 안전 사각지대 순찰, 근로자 이상 감지, 화재 감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협력업체가 스스로 근로자 안전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운영 중이다. 2019년부터는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협력회사와 사전에 안전관리 평가 항목과 목표를 설정하고, 결과에 따라 협력회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는 26개 협력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재까지 단 1건의 중대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협력사의 안전경영 역량 향상을 위해 안전컨설팅도 지원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대전 유성구 DL대덕연구소 안에 안전체험학교도 올해 개관했다. 용인에 있던 학교를 옮겨 규모를 넓히고 새로운 교육시설과 콘텐츠를 추가했다.

안전체험학교는 모두 21종의 교육과 체험 시설로 구성된다. 건설 중장비부터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다양한 가설물과 시설 등이 마련됐다.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인 고소, 양중(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 굴착, 전기, 화재 작업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장비와 콘텐츠도 갖췄다. 이 밖에 최신 IoT, 드론 등 4차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110회, 2785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도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근로자, 학생 및 지역사회까지 대상을 넓혀 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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