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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마련 기회? 희망고문?"…내달까지 추첨제 분양물량 쏟아진다

입력 2021/07/28 10:54
수정 2021/07/28 18:09
올 상반기 청약 당첨 가점 최저 9점 최고 84점
높아진 청약 가점…저가점자 추첨제 물량 노려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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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면서 당첨가점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그렇다고 청약을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 청약가점이 높을 수록 당첨될 가능성이 큰건 사실이지만, 저가점자는 추첨제로 공급되는 물량을 공략하면 되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평균 청약 당첨가점은 53.2점(최저 9점·최고 84점)이다. 지역별 평균 가점은 서울시가 64.3점으로 가장 높고 세종, 63.3점, 전북 61.5점, 제주 56.9점, 인천 55점, 대전 54.1점, 충남·충북 52.8점, 경기 52.7점, 경남 51.9점 순으로 집계됐다.

추첨제는 가점이 아니라 무작위 추첨으로 청약 당첨자를 선별하는 방식을 말한다.


전용 85㎡ 초과 주택형을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체 공급 물량의 50%, 청약과열지역에선 70%가 추첨제를 적용 받는다. 전용 85㎡이하의 경우 청약과열지역에서만 25%를 추첨제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또 비규제지역에선 전용 85㎡이하 물량의 60%를, 전용 85㎡초과는 100% 모두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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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평균 청약 당첨 가점 [자료 = 한국부동산원]

올 상반기 분양 단지에서는 수도권 외곽과 지방에 공급된 물량의 청약 당첨가점이 높게 나타났다. 일례로 지난 달 경기도 동두천시에 공급된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의 경우 최저 42점, 최고 70점의 청약 당첨가점을 보였다. 같은 달 경북 경산시에 분양된 '경산 아이파크'는 최저 30점, 최고 70점의 높은 당점가점을 보였다.


이달 경남 창원시에서 나온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와 양주시에 공급된 '양주 회천신도시 센트럴 아리스타'도 각각 최저 19점·최고 65점, 최저 56점·최고 76점에 청약 당락이 갈렸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 당첨이 그야말로 로또로 불리고 있는 만큼 저가점 수요자일수록 추첨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8월까지 추첨제 물량 포함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구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819가구, 전용 84㎡ 60%·98㎡ 100% 추첨제 적용), '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전용 61~84㎡ 454가구 중 60% 추첨제 적용),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593가구, 전용 101㎡ 50% 추첨제 적용),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상무역'(373가구, 전용 119㎡ 70% 추첨제 적용) 등이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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