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e편한세상 강일 1순위 청약…13만명 몰려 서울 역대 최다

입력 2021/09/28 11:05
수정 2021/09/28 23:09
평균 경쟁률 338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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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투시도

'5억 로또'로 꼽힌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접수에 서울 분양 아파트 중 역대 최대 규모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비용에 서울 아파트를 장만할 기회가 오랜만에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1순위 청약접수에는 389가구 모집에 13만144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경쟁률은 337.91대1로 집계됐다. 13만1447건은 한국부동산원이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서울 아파트 분양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1순위 기준 기존 최다 접수는 지난해 말 모집공고가 이뤄진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이다.


고덕강일지구 첫 민간 분양 아파트인 이 단지는 당시 458가구 모집에 11만7035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255.5대1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전용 면적84㎡ 분양가는 8억607만원(최고가 기준)으로 책정됐다. 101㎡ 분양가는 9억8190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전용 84㎡ 단지 시세가 12억~13억원에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5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 내 공공택지라는 희소성 등의 이유가 부각되며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날 1순위 청약접수는 전용면적 84㎡ 215가구, 전용면적 101㎡ 17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용면적 84㎡는 4만3766건이 접수돼 평균경쟁률 205.56대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1㎡는 8만7681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경쟁률 503.91대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1㎡ 분양가가 더 높게 책정됐는데도 더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것은 추첨제 물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101㎡ 174가구 가운데 절반인 87가구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아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세 자릿수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 특별공급은 170가구 모집에 3만3898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99.4대1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단지 최저 청약 가점이 60점대 후반에 형성될 것으로 예측한다. 현행 제도에서 4인 가구가 청약통장 가입 기간·무주택 기간을 최대로 채웠을 때 받을 수 있는 점수는 69점이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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