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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초고층…삼성, 말레이타워 내년 완공

입력 2021/11/15 17:00
수정 2021/11/15 23:23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이어
초고층 1·2위 삼성물산 시공

코로나로 준공 3년 지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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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짓고 있는 KL118 빌딩 모습.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세계 2위 초고층 빌딩 말레이시아 'KL118'이 내년 3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15일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뉴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삼성물산이 짓는 118층 규모 KL118이 내년 3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당초 이 건물 높이는 644m였지만 첨탑이 완성되면 700m에 이를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최종 높이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사 시작 당시에는 2019년 12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준공 시기가 3년 정도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시작된 KL118 건설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현지 시공사인 UEM과 컨소시엄을 이뤄 건설 중이다. 총 연면적 67만3862㎡의 복합개발 시설로 오피스, 호텔 등으로 구성된다.


건물 상층부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설치되며 '스카이 로비, 스카이 레스토랑' 등을 통해 쿠알라룸푸르의 스카이라인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리를 통해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엘리베이터 또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체 개발 사업은 2025~2026년께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KL118이 내년 3분기 완공되면 2010년 준공한 828m, 163층 높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에 이어 세계 2위 높이 빌딩이 된다. 삼성물산으로서는 부르즈칼리파에 이어 KL118까지 시공을 맡아 세계 1·2위 초고층 빌딩 시공사로서 'K-건축'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물산은 현재 쿠알라룸푸르 명물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도 일본 업체와 공동 시공한 바 있어 동남아 시장에서 기술력을 크게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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