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땅 사러 갔다 허탕치고 우연히…3억 투자, 2년만에 9억 벌었다" 대체 뭐길래

입력 2021/11/25 10:42
수정 2021/11/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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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서 내집 마련을 하려다 결국 수도권으로 눈을 돌린 맞벌이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동산 전문가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고준석TV'에는 25일 '2년만에 9억? 모두 서울을 바라볼 때 수도권을 바라본 사연자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먼저 고 교수는 "마포에서 내집 마련을 하려는 맞벌이 부부가 있었다"며 "당시 마포지역은 재개발을 통해 신축아파트를 계속 공급하는 시기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이들은 계속 청약을 했지만 그때마다 떨어져 결국 가족들의 반대를 뿌리치고 프리미엄을 주고 아파트 분양권을 샀다"고 말했다. 이후 마포지역 아파트 값은 급상승했다.

이에 고 교수는 "지금은 우리 사위, 우리 아들 잘했다고 양가에서 칭찬을 한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분양권을 살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고 교수는 포기하면 안된다며 또 다른 사연을 소개했다.

역시 아파트 청약에 계속 떨어진 A씨, 이번에는 단독 주택에 눈을 돌리게 됐단다. 경매 물건을 알아본 A씨는 의정부 지역에 마음에 드는 땅이 나와 그곳을 찾아갔다.

현장에 도착한 A씨, 하지만 그가 발견한 것은 땅 주변에 있는 몇 개의 분묘였다. 결국 이 땅을 포기한 A씨는 우연히 의정부역 주변에 친 큰 팬스를 발견하고 주변 중개업소에 가서 물어보니 '의정부 중앙 2구역 재개발 지구'라는 답을 들었다.

이에 고 교수는 조합원 입주권을 사라고 조언했고 A씨는 25평형을 프리미엄 포함 3억1000만원에 샀다.

하지만 고 교수는 이 지역의 메리트는 따로 있었다고 했다. 바로 주택과 상가를 받을 수 있는 '1+1' 입주권이었다는 것이다.


2019년 7월에 입주권을 산 A씨,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

이에 대해 고 교수는 "내년 7월에 입주 예정으로 지금 호가가 8억원, 상가는 4억에서 4억5000만원 선"이라며 "두개를 합치면 12억원 정도, 실투자금 3억을 빼면 9억원을 번 것"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내 집 마련은 꼭 서울만 고집하면 안된다"며 "수도권, 광역철도가 연결되는 이런 지역도 자세히 보면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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