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초 아크로리버파크 45억 신고가…국민평형 역대 최고가 경신

입력 2021/11/30 11:25
수정 2021/11/30 15:55
'호가 띄우기' 의심까지 받았는데
결국 두 달 새 3억 올라 신고가 기록
11월 서울 집값 상승폭 줄었지만
서초구·강남구는 나란히 1%대 상승
110479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이승환 기자]

부동산 시장에 주택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진 가운데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에서는 신고가가 등장하고 있다.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국민평형)는 45억원에 거래되며 전국 국민평형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리팍 전용면적 84㎡(11층)은 지난 15일 45억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난 9월 전용 84㎡ 매물(15층)이 42억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처음 국민평형 기준 40억원을 넘어섰는데, 두 달만에 3억원 오른 가격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이달 39억 8000만원(8층)에 거래된 물건도 있어 층수와 조망에 따라 가격이 차이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를 재건축해 지난 2016년 입주한 단지다. 이 단지는 2019년 9월 중소형 평형이 3.3㎡ 당 1억원을 넘기며 '평당 1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현재도 아크로리버파크는 국내에서 평당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다. 전용 84㎡가 지난해 12월까지만해도 34억원(13층)에 거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도 채 안돼 10억원 이상 값이 뛰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지난 10월 전용 84㎡ 실거래 가격이 45억원을 기록해 국민평형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실거래 신고기한이 지나도록 정식 등록되지 않아 의문을 낳았다. 부동산카페 등에서는 '호가 띄우기'를 위해 허위 매물을 사실처럼 부풀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근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서울 집값의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지만 강남 일대는 집값 상승세가 여전하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1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0.73% 올라 10월(1.1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11월 서울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집값 상승률이 1%를 밑돌았지만 서초구(1.25%)와 강남구(1.24%)는 1% 이상의 상승률로, 나란히 서울 자치구 중 집값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유준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