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작년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지역도 흔들"…노원구 19개월 만에 마이너스

입력 2022/01/13 14:56
수정 2022/01/13 14:58
성북·금천구 '하락'· 강동·마포·도봉·강북 '보합'
전셋값 하락 지역도 25곳→34곳 늘어
3953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강북 아파트들을 내려다 보는 시민 모습 [매경DB]

최근 수도권 전역으로 거래절벽 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서울과 경기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노원구와 의왕시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주(0.03%) 대비 소폭 축소됐다. 대출 규제와 대선 변수로 거래 시장이 극도로 침체되면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팔리는 상황에 오름폭 둔화세는 5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까지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노원구(9.83%)의 경우 이번주 0.01% 떨어지며 약 1년 7개월여 만에 마이너스 상승률로 돌아섰다. 지난주까지 보합세를 유지했던 성북구와 금천구 역시 이번주 0.01%씩 내려갔다.


하락 전환은 각각 85주, 134주 만이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격이 가장 먼저 마이너스로 전환된 은평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0.01% 떨어져 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동·마포·도봉·강북구는 보합을 보였다.

지난해 아파트값 주간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의왕시 아파트값(38.56%)도 이번주 0.02% 떨어지면서 125주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경기 45개 시·구 중 15곳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시흥시(-0.07%), 하남시(-0.02%) 등 5곳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과천시 등 9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은 8개 구 가운데 5개 구의 상승폭이 축소되며 주간 상승률이 전주 0.07%에서 이번주 0.06%로 소폭 내렸다.

전셋값 하락 지역도 늘고 있다.


이번주 전셋값이 떨어진 지역은 총 34곳으로 지난주(25곳)보다 9곳 증가했다.

서울 노원구의 전셋값은 0.02% 떨어지며 하락 전환됐고, 성북구와 금천구의 전셋값은 0.01%씩 내리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전셋값은 금주 의왕시(-0.18%)·파주시(-0.03%), 안양만안구(-0.01%)가 하락 전환되는 등 45개 시·구 중 17곳이 하락했다. 경기도 주간 기준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8월 첫째 주 이후 처음이다.

인천 전셋값은 상승 폭이 0.02%로 전주(0.04%)보다 감소했다. 서구(-0.06%)와 연수구(-0.03%)는 공급 물량이 적체되며 전셋값이 하락 전환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