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규제에 아파트 돈줄 막히자 오피스텔에 13조원 몰렸다…수도권에 81% 집중

입력 2022/01/14 10:54
수정 2022/01/14 18:57
42060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총액 [자료 = 국토부, 단뒤 = 억원]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거래에 13조원이 넘는 금액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결국 아파트 매수를 막는 걸림돌이 되자 상대적으로 규제를 빗겨간 오피스텔로 매수세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전국 기준 오피스텔 매매거래총액은 13조9867억3235만원으로, 이중 약 81%가 수도권(서울 5조3271억9874만원·경기 4조5425억5947만원·인천 1조5206억2977만원)에 집중됐다.

수도권에 이어 부산(1조1790억6021만원), 충남(2873억6768만원), 경남(2023억5228만원), 대구(1541억561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전용 59㎡이하 타입에 가장 많은 거래가(8조6327억454만원)가 몰렸다. 이어 전용 59㎡초과~84㎡이하(2조7602억1282만원), 전용 84㎡초과(2조5938억1499만원)의 순으로 매매거래총액이 많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작년은 양도세·보유세 등 세금 중과와 금융권의 대출 규제 직격탄을 맞은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린 수요자가 많았다"면서 "올해는 이달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규제가 시행됐고, 주택 시장 마저 얼어붙고 있어 자금마련 부담이 적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