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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 가구 공급에 13.5만명 신청 '4차 사전청약' 흥행…고양창릉 전용 84 최고 165.7대 1

입력 2022/01/24 09:55
수정 2022/01/24 09:58
청약경쟁률 평균 10대 1
신혼희망타운 서울대방 최고 66.9대 1

올해 매분기 1만호 이상
작년 2배 7만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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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고양창릉 지구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공공분양 사전청약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역대 최대 물량인 1만3600가구(공공분양 6400가구·신혼희망 7152가구) 공급가 공급된 이번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에 13만6000명이 접수해 평균 10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차 사전청약 결과, 공공분양주택은 17.3대 1(특별 8.5대 1·일반 51.8대 1), 신혼희망타운은 3.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고양창릉 36.6대 1, 남양주왕숙 19.7대 1, 부천대장 16.5대 1 등 3기 신도시 모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대규모 공원·녹지가 조성되는 고양창릉지구 전용 84㎡은 165.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고양장항 전용 84㎡테라스형(복층)는 8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가 3억~5억원대로 형성된 남양주왕숙과 부천대장은 각각 1601가구, 821가구 공급에 3만1000여명, 1만4000여명이 신청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최대 물량인 7152호 공급에 약 2만5000명이 신청해 최종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일한 서울지역인 대방지구의 경우 역대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중 최고 경쟁률인 66.9대 1로 마감됐다. 대방지구는 주변 시세의 약 65%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돼 사전청약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

반면, 일부 소형 평형(구리갈매 46㎡ 0.8대 1, 남양주 왕숙 1대 1, 부천대장 0.3대 1)은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국토부는 신혼부부 등의 수요 변화에 맞춰 올해 1분기부터 전용 55㎡ 이상 주택형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1.3%의 초저리 대출 지원을 통해 목돈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이 초기 30%만 부담하면 손쉽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내달 17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작년 4차에 거친 공공·민간 사전청약 과정에서 공공분양 기준 평균 경쟁률은 17.3대 1로 최근 5년 수도권 평균 경쟁률 2.6대 1을 크게 상회하는 등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한 해 사전청약 접수 결과(7~12월), 30대 비율이 51% 로 많았던 반면,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수비율은 7월 44.8%에서 11월 39.9%로 하락하는 등 젊은 세대의 추격 매수 심리 진정과 시장 안정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 7만 가구로 확대 '작년 약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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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분기별 사전청약 계획 [자료 = 국토부, 단위 = 만 가구]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작년 약 2배 수준인 7만 가구(공공분양 3만2000가구·민간분양 3만8000가구)로 확대하고, 2·3기 신도시, 수도권 등 선호 입지에 매분기 1만 가구 이상을 연속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분양예정 물량 총 39만 가구에 7만 가구규모의 사전청약 공급을 더해 예년보다 30% 이상 많은 총 46만 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은 올해 총 3만2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3기 신도시 물량도 작년 9000가구에서 올해 약 1만2000가구로 대폭 확대해 공급한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1분기에 2월 8일 약 2000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2월 말 약 4200가구, 3월 말 9100가구 총 3차례에 거쳐 약 1만5300가구 물량의 공공·민간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지역은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검단, 화성동탄2, 파주운정3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4분기에는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최초로 서울·수도권에서 4000가구 안팎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요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공공자가주택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공자가주택은 이익공유 지분만큼 수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집값을 분할해 납부(지분적립 )하면 된다. 쉽게 말해 건물은 소유하되, 토지는 공유(토지임대부)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사전청약 수요자들이 사전청약 일정 및 입지·규모, 신청방법 등을 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누리집 FAQ, 콜센터, 온·오프라인 홍보책자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사전청약 희망자가 접수 전에 신청자격 등을 쉽고 간편하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청약 접수센터 기능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올해는 공공+민간 사전청약을 통한 약 7만 가구의 대규모 공급으로 총 4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 분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조기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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