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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주거 트렌드 '자연친화' 단지 눈길

입력 2022/01/26 16:09
코로나19 장기화로 주택시장에서 자연친화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연이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동 반경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은 늘면서 거주지 주변의 자연공간에서 산책 또는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구글의 지역사회 이동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거지의 이동 추이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시점의 기준값(2020년 1월 3일~2월 6일) 대비 5% 증가했으며 공원의 경우 7% 증가했다. 반면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이 확대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은 13%, 직장 방문은 9% 감소했다. 식당, 카페, 영화관 등 소매점 및 여가시설 방문도 2% 줄었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대형 공원이나 산을 품은 '공세권', '숲세권'부터 강이나 호수를 끼고 있는 '호세권', '수세권' 등 자연 입지를 내세운 단지들이 흥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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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 = 두산건설]

최근 공급을 앞둔 사업장 중에서도 자연친화 여건을 갖춘 단지가 적지 않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2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59·84㎡ 총 693가구 중 653가구 일반분양), 경기도 평택시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2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동 전용 84㎡ 812가구),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2월,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동 전용 84~165㎡ 1319가구), 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 중 3개 단지 전용 46~98㎡ 1087가구) 등이 있다.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는 국수봉 자락에 위치하고, 통미산과 경안근린공원이 가깝다.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중앙근린공원에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축구장 약 49배 크기(35만2138㎡)의 대규모 공원시설이 새롭게 정비될 예정이다.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는 사업지 앞에 통복천 수변길이 있고 평택공원과 소리수변공원, 모산근린공원(예정) 등도 인접해 있다. 단지가 위치한 동삭세교지구는 총 12만6749㎡ 규모로 공동주택단지를 비롯해 공원·녹지·광장 부지 등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는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핵심시설인 워터프런트 호수가 인근에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과 잭니클라우스GC 등 공원도 가깝다. 인접한 서해바다 해안가에는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는 수리산과 병목안시민공원, 호계근린공원, 삼덕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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