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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공 보면 1순위 경쟁률이 보인다"…평균 경쟁률 3.7배

입력 2022/05/16 09:30
수정 2022/05/16 15:49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특별공급(이하 1특공) 청약 경쟁률에 비해 약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공은 보통 1순위 청약에 앞서 청약 접수를 받기 때문에 미리 1순위 청약경쟁률과 가점 등을 예측하는 용도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아파트 공급가액이 9억원을 넘거나 가구수가 적어 지자체의 승인을 받은 경우 공급하지 않아도 된다.

16일 리얼하우스가 2020년 이후 공급된 특별공급이 있는 935개 단지별 평균 청약경쟁률(단순 평균 경쟁률 비교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순위와 특별공급 청약 경쟁률은 각각 37.87대 1, 10.12대 1로 1순위 청약경쟁률이 특공에 비해 3.74배 높았다.


올해 특공과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작년 보다 3배 높은 23.7대1(특공경쟁률)과 82.8대1(1순위경쟁률)로 조사됐다. 이는 세종시(올해 1순위 평균 경쟁률 1824대 1)가 전국 평균을 끌린 결과다. 세종시의 경우 올해 분양전환 후 잔여가구인 269가구 모집에 22만8934명이 몰렸다. 이어 지역별 1순위 경쟁률은 서울 115.2대 1, 부산 58.2대 1, 경기 38.1대 1, 인천 38.1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분양상황은 상이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경우 청약으로 내 집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1순위 경쟁률을 예측할 수 있다면 자신의 가점 등에 따라 인기가 높은 면적에 청약을 할 것인지 아니면 경쟁이 낮은 면적에 청약을 할지 미리 판단해 볼 수 있다.

실제 특공 경쟁률 수준에 따라 1순위 경쟁률은 크게 달라졌다. 특공경쟁률이 평균 1대 1 미만인 사업장은 1순위 대 특공비율이 11배 가량 벌어졌다.


리얼하우스가 1순위 경쟁률을 종속변수로 특공경쟁률을 독립변수로 한 모형을 회귀분석 결과를 보면 독립변수 회귀계수는 11.29로, 특공 경쟁률이 0.5대 1이라고 할 때 1순위 청약경쟁률은 5대 1이 넘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특공경쟁률이 평균 1~10대 미만의 경우 1순위 대 특공경쟁률은 7.13 배, 특공 경쟁률이 10대 1 이상일 경우 2.98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향후 분양가가 원자잿값 상승과 기본형건축비 인상 등으로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런 가운데 청약으로 내 집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는 정확한 자기 분석과 예측으로 당첨 확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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