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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월평균 아파트 관리비 18만원…가장 많이 나온 항목 보니

입력 2022/05/26 14:08
수정 2022/05/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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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국 기자]

지난해 월평균 아파트 관리비가 18만원을 넘어섰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관리비 공개 의무가 있는 아파트 1060만4000여 가구가 지난해 22조9245억 원을 관리비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환산하면 월평균 18만155원을 납부한 셈인데, 2020년도 월평균 관리비(약 17만5570원)보다 2.6%가량 늘은 수치다.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는 2017년 904만가구에서 올해 2월 1066만가구로 늘었다. 이들 단지의 관리비 총액은 2017년 17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22조9245억원으로 증가했다.


총 관리비는 공용관리비 47.0%(10조7801억원), 개별사용료 44.5%(10조2075억원), 장기수선충당금 8.5%(1조9369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공용관리비 중 일반관리비(인건비, 제사무비, 제세공과금, 교육훈련비, 차량유지비 등) 비율이 40.3%(4조3437억원)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비비 30.6%(3조2991억원), 청소비 18.2%(1조9578억원), 수선·승강기유지비 등 기타비용 10.9%(1조1795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개별사용료의 절반 이상은 전기료였다. 지난해 개별사용료 가운데 전기료 비율은 52.3%(5조3403억원)로 집계됐다.


수도료는 22.5%(2조2909억원), 난방비는 13.1%(1조3,393억원), 급탕비는 7.5%(7639억원), 건물보험료와 생활폐기물수수료 등 기타비용은 4.6%(4731억원)의 비율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올해 연간 관리비 규모는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2월까지 공개 의무 대상 단지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석균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K-apt를 사용자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관리비 부과와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apt는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관리비 공개의무단지의 관리비를 공개하고 있다. 공동주택 관리비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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