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영통 이어 권선구도…수원 아파트 리모델링 활기

입력 2022/07/04 18:31
수정 2022/07/04 19:39
삼천리권선2차 546가구
수평증축 가능한 등급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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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통구 일대 아파트 전경. [이승환 기자]

경기도 수원시 일대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리모델링 안전진단에 통과한 단지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일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삼천리권선2차'는 최근 수원시청에서 수평 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C등급' 결과를 통보받았다.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용적률 199%, 546가구 규모 단지다.

수원시는 영통구, 팔달구, 장안구, 권선구 4개구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노후 단지 리모델링은 영통구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다.

지난 4월에는 영통구의 신성·신안·쌍용·진흥이 수원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신나무실6단지동보·신명(836가구), 삼성·태영(832가구), 매탄동남(892가구) 역시 신성·신안·쌍용·진흥 이후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한 달 사이에 영통구에서만 4개 단지가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권선구에서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은 삼천리권선2차가 처음이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탄권선역 역세권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627가구 규모 신규 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가구에서 늘어나는 81가구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로 선정됐다.

영통구의 다른 리모델링 단지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1504가구 규모 신나무실5단지주공은 현재 리모델링 안전진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벽적골두산·우성·한신8단지는 이달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 일대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1월 16개 단지가 모여 리모델링연합회를 발족할 정도로 열기를 띠고 있다. 한 연합회 관계자는 "소속 단지들 평균 용적률은 220%로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용적률 측면에서 일대 주민들이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수익성이나 향후 가치 측면에서 비교하면 재건축이 훨씬 월등하다"며 "용적률에 자신이 없는 단지는 리모델링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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