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설계대로 잘 짓고 있나…AI가 콕 찾아낸다

입력 2022/08/04 14:33
수정 2022/08/04 17:15
DL이앤씨, 첨단솔루션 '디비전'
카메라로 360도 현장 찍어
AI로 배관 위치 등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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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현장관리 솔루션 '디비전(D.Vision)'을 도입했다.

DL이앤씨는 4일 세계적인 AI 건설 기술 기업인 이스라엘 컨스트루(Constru)와 협력해 디비전을 도입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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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은 자율주행 등에 활용되는 컴퓨터 비전 기술과 사각이 없는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건설 현장 품질을 높이고 공정 현황 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 투입된 360도 카메라는 데이터 수집을 위해 가구마다 공정별 사진을 촬영한 후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360도 카메라가 1개 가구를 촬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분에 불과하다. 이어 AI가 촬영된 사진을 기반으로 기존 빌딩정보모델링(BIM) 정보와 자동 비교 분석을 통해 설계와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선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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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설계 단계에서 만든 BIM상 배관 위치와 실제 사진상 시공 위치에 차이가 발생하면 AI가 이를 판별해 알려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 하자는 물론 시공이 제대로 안된 부분을 줄여 품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던 일을 AI가 대체함에 따라 각종 하자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작업 진행 현황을 명확하게 추적할 수 있어 현장 관리에 용이하다. 또 기존에는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했던 공정부터 품질 관리 업무 등을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해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DL이앤씨는 이번에 선보이는 디비전을 하반기부터 공동주택 사업 현장에 도입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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