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김범진 밸류맵 대표 "AI 활용한 자동 건축설계 서비스 선봬"

입력 2022/08/08 17:09
수정 2022/08/08 18:59
토지·건물 정보 프롭테크

기업 자산 시세 모니터링
내달부터 새롭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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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건물 정보와 거래 플랫폼인 밸류맵은 일반인에게는 아직 낯설지만 상업용 빌딩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 잡은 프롭테크(IT 접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이다. 밸류맵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 사이트의 월 평균 이용자는 약 70만명으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8월부터 인공지능(AI)을 통해 자동으로 건축설계를 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밸류맵 앱과 온라인 사이트에서 자신이 원하는 토지를 고르면 그 토지에 적합한 다세대, 오피스텔, 아파트, 상가 등 건물 설계안을 10가지 정도 자동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최근 부동산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으로 AI를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플랫폼이 AI를 통해 온라인으로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는 '아이바잉(iBuying)'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밸류맵이 준비하는 아이바잉 서비스는 자산을 매도하고자 하는 사람이 밸류맵 플랫폼에 신청하면 AI가 가치를 판단해 매입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AI가 시세나 건축비, 개발 가치 등을 판단해 사는 것으로 사람들이 매입하는 것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추후 시세 차익과 개발 이익을 노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밸류맵은 자산 매입을 위해 수백억 원 규모 펀드를 올해 안에 조성해 급매물이 나올 수 있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AI를 통한 매입에 들어갈 생각이다.


중개 플랫폼들이 단순히 매물 광고에 의존하면 시장 하락기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미래 먹거리로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로 밸류맵은 이를 위해 최근 전문 투자회사 '밸류맵IX'를 설립하기도 했다.

밸류맵은 기업용 서비스도 확대해 불황을 이겨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시장이 불안해지면 기업들이 자산 매각에 나설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시세가 얼마인지 궁금해하는 기업들을 위해 보유 자산 시세 모니터링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개별 기업 수주를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밸류맵은 이미 모 통신 관련 기업을 통해 관련 서비스 수주를 받기도 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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