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천 검단 뜨고 송도 지고…같은 지역에서도 시장 양극화 심화

입력 2022/08/13 15:20
수정 2022/08/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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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 투시도 [사진 = 우미건설]

같은 지역 내라도 청약시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여전히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사업장들이 있는 반면, 전통적인 인기 지역에서도 미달하는 단지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대표적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지난 4월 공급된 '힐스테이트검단웰카운티'는 올해 인천 최고 경쟁률인 80.1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같은 달 분양에 낫너 '제일풍경채검단Ⅱ'와 '검단역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2차'도 각각 30.31대 1, 14.36대 1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여러 차례 무순위 청약(줍줍) 끝에 물량이 소진되는 상황이다.


송도에서 지난 6월 공급된 '더퍼스트시티송도'는 1.82대 1, 지난달 분양된 '송도하늘채아이비원'은 2.23대 1의 저조한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바이오 산업단지 호재로 그동안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대츌 규제와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시장이 침체가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전남 무안 남악오룡지구에서 올해 1월과 5월 공급된 '남악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와 '남악오룡 시티프라디움'은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된 반면, 작년부터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던 대구는 공급·입주물량 과다,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올해도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1~7월 대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0.22대 1로 지난해 동기간(4.82대 1) 대비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양호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전용 84㎡ 875가구), 충남 천안시 청당동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전용 59~99㎡ 1199가구) 등이 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은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공사 중, 102역사 신설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사업지 인근에 있다. 천안 롯데캐슬 더 청당은 청수행정타운과 청당지구, 용곡지구 등 자족기능을 갖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청당동 일대에 들어서 직주근접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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