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 상반기 아파트 거래 많았던 경기 평택서 신규 공급 잇따라

조성신 기자
입력 2022/08/17 15:44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경기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지역은 평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부동산포털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는 올 상반기에 3135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경기도 전체 2만9560건의 거래 중 약 11%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평택에 이어 고양시와 용인시, 수원시가 각 2000건 이상의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KB부동산 시계열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상승에 그친데 비해, 평택시는 2.99% 올라 이천(8.06%)과 안성(3.58%)에 이어 3번째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평택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외에도 포승국가산업단지 및 원정지구국가산업단지, 평택포승 BIX, 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인구유입이 꾸준한 지역 중 하나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평택시의 인구는 2018년 49만명에서 2019년 51만명, 2020년 53만명, 지난해 56만4000여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서평택 지역인 포승국가산업단지와 현덕지구에는 현대모비스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 클러스터와 수소복합지구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주거지로 부상한 화양지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을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민간이 주도 역대 최대 규모다. 향후 서울 여의도 규모와 맞먹는 279만㎡의 부지에 5만여명(2만여가구)이 거주할 예정이다. 공동주택과 함께 교육·문화·상업·공원 등의 사회기반시설도 갖춰질 예정이다.


여기에 수도권 전철 1호선과 SRT가 운행 중인 평택지제역을 비롯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1호선 서정리역과 평택지제역을 잇는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사업(예정)까지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평택은 잇따른 교통호재로 서울 및 수도권, 전국으로의 이동 편의성이 좋아지고 있고, 특히 각종 개발과 대기업의 투자가 연이어 진행되면서 기업 및 실수요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상주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평택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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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역 삼부르네상스 투시도 [사진 = 삼부토건]

이러한 가운데 신고 공급도 이어진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주거형 오피스텔 '지제역 삼부르네상스'(전용 47~59㎡ 180실)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오션센트럴비즈'(연면적 약 24만㎡, 제조형·섹션형·스마트형 공장 및 근린생활시설),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1063가구) 및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16가구) 등이 있다.

지제역 삼부르네상스가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세교지구는 주변으로 지제세교지구, 영신지구, 모산영신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입주도 한창 이뤄지고 있다. 오션센트럴비즈는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 항만복합지원시설'로 인증 받았다. 사업지 주변으로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예정)과 포승평택선(예정), 서부내륙고속도로(예정) 등 다수의 광역 교통망이 개통 예정이다.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와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는 총 1979가구의 대단지로, 단지가 위치한 화양지구는 신도시급 규모로 생활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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