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병대 가혹행위 2명 구속…포항서 또 자살

홍종성 기자, 우성덕 기자
입력 2011/07/11 17:36
수정 2011/07/12 07:49
해병대원 1명이 지난 10일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부대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4일 '강화도 해병대 해안소초 총기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자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총기 사건이 부대 내 집단따돌림(왕따), 구타 등 악습에서 비롯됐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한 만큼 해병대 병영 문화 혁신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0시 20분께 사단 내에 근무하는 정 모 일병(19)이 부대 내 목욕탕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사병들이 발견했다.

내무반에서 발견된 정 일병 유서에는 '부모님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군생활이 힘들다며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후 국과수가 자살한 정 일병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정 일병의 가슴 부분 3군데에서 피하출혈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군은 부검의의 의견을 토대로 정 일병의 몸에 있는 흔적이 구타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는 지난 4일 총기 사건과 관련해 동료를 상대로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병사 2명을 구속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군 중앙수사단에서 부대원 5명을 상대로 집중 조사한 결과 부대원 사이에 가혹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김 모 병장과 신 모 상병을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말했다.

[홍종성 기자 / 포항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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