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韓流 개도국에 전파합니다

입력 2016/03/09 17:46
수정 2016/03/09 19:08
이수형 교수 IDB에 한국 교육경쟁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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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경제학자가 미국과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교육 경쟁력, 교육 한류를 전파하고 나섰다.

미주개발은행(IDB)은 8일(현지시간) 이수형 서강대 교수(41·사진)를 초청해 정례학술세미나를 열고 한국이 가진 교육 경쟁력의 원천과 노하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IDB는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 개발도상국 성장 지원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기구다.

이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을 비롯한 최근 주요 국가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보다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현상과 대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과거 한국의 높은 교육 성과가 일부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남녀를 구분한 것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여학생들에 비해 남학생들이 나이가 어릴 때, 집중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교사들이 남학생의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엄격한 학업지도를 도입함으로써 학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IDB는 이 교수의 연구 결과를 주요 개발 관련 국제기구와 공유하고 개도국 성장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IDB는 전후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한국을 모델로 삼아 최근 10년간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개도국에 전파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1월 매일경제-한미경제학회가 수여하는 젊은 경제학자상을 수상한 재원으로 한국의 교육과 노동 관련 전문가다.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스탠퍼드대로 유학 갔으며 이후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교수로 일했다. 올해부터는 서강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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