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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도림천 급류 휩쓸렸던 80대 사망…강남역 다시 물난리

입력 2020.08.01 19:08   수정 2020.08.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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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일 서울 전역에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80대 노인은 급류에 휩쓸려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고,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 일부는 또 물에 잠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인근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이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이 급류에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구조해 CPR(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얼마 뒤인 오후 1시 1분께 인근 도림천 산책로에서는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행인 25명이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밧줄 등을 이용해 오후 2시 16분께 25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영등포구 대림역 5번 출구 인근 도림천에 고립된 60대 남성도 경찰에 구조됐다.

소방당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도림천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은 해당 남성을 발견하고 비상용 튜브를 이용해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이날 집중호우로 강남역 일대에 '물난리'가 났다며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사진들을 속속 올렸다.

해당 사진들을 보면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다.

타이어 일부가 빗물에 잠긴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주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강남역 일대는 지대가 낮아 2010년과 2011년 국지성 집중호우 때도 물바다로 변한 적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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