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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파트 매입 놓고 다투다…30대 남편, 아내 찌르고 투신

차창희 기자
입력 2020.11.27 17:36   수정 2020.11.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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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살던 부부, 매입문제 갈등
자녀 교육을 위해 좋은 학군으로 이사를 가려던 한 부부가 아파트 매입 문제로 갈등을 빚다 남편이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본인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아내인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집에 머물고 있던 유가족이 사건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집 안에서 흉기에 찔린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피를 흘리고 있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과거 경기도에 살았던 A·B씨는 몇 년 전 목동 한 아파트에 전세를 구해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사람은 자녀 교육을 위해 더 좋은 학군을 찾아 양천구 내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 계획했고 아파트 매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매입을 위한 자금조달 관련해서도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가족을 포함한 주민 등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전세대란' 때문에 다툰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유가족 등의 진술에 의하면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은 되지만 전세대란과 관련한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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