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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해혐의 피고인 집마당서 현금다발? 알고보니 ‘피해자 돈’

이미연 기자
입력 2020.12.02 22:27   수정 2020.12.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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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검찰, 지적장애 몽골 여성 살해 혐의 50대에 '준사기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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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김천지청 검찰이 지적장애 여성 살해 혐의를 받는 피고인의 집 마당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선 결과 피해여성의 돈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피고인을 준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2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따르면 A(59·택시 기사)씨는 지적장애인이자 연인이었던 몽골 여성 B(56)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수사결과 A씨는 '돈을 관리해주겠다'며 B씨의 돈 7500만원을 받은 뒤 이 중 1500만원은 사용하고 나머지는 마당에 묻어둔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2016년 '현대판 노예'로 언론에 보도된 피해 당사자로 14년간 농장 일을 하고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후 민사배상금으로 1억5000만원을 받아 이 중 절반을 A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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