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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주 탄소소재, 창원 정밀기계 단지 만든다

오찬종 기자
입력 2021.02.23 17:00   수정 2021.02.2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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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부장 특화단지 5곳 지정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SK하이닉스 122조원 투자

오창, 2차전지 산학연 협력
천안, 디스플레이 패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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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한주형 기자] 경기도 용인은 반도체, 충남 천안은 탄소섬유 등 전국 지역별로 특산물처럼 지역 특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가 만들어진다.

정부는 전국에 소부장 특화단지 5곳을 새로 선정하고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에 입주보조금을 50%에 플러스 알파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첨단 클러스터를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2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가 새로 지정한 특화단지는 경기 용인, 충북 청주, 충남 천안, 전북 전주, 경남 창원 등이다.


이날 선정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특화단지 참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은 지난해 7월 발표된 소부장 2.0 전략의 후속 조치다. 반도체, 2차전지 등 핵심 산업 관련 가치사슬이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된 단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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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는 총 122조원을 투자해 D램과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할 4개 팹을 건설할 예정이다.

웨이퍼 기준 월 최대 8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공동 연구개발(R&D), 펀드 조성 등에 1조22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충북 오창은 2차전지 핵심 도시로 부상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청주오창테크노폴리스 세 곳을 묶어 2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앵커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1500억여 원으로 조성된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지원한다.


2차전지 생산을 위해 필요한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등을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R&D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손잡고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패널 전문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기존 LCD 생산라인을 QD-OLED로 전환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5년 동안 3조1000억원을 투자해 핵심 소부장을 국산화하고 지역 내 관련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효성과 함께 1조원 규모 탄소섬유 설비 투자에 나선다. 효성은 협력업체와 고강도·고탄성·고경량 소재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300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를 돕기 위해 자체 기업 지원 예산으로 60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경남 창원은 초정밀 가공장비 세계 4대 강국 도약을 이끈다. 두산공작기계, 현대위아, 화천기계는 공동으로 3년간 120억원을 투자해 CNC공작기계 지능화 시스템 등 4대 핵심 기술 분야 R&D에 나선다.


경남도는 소재·부품 실증테스트 등에 지방 재원 316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 5곳을 육성하기 위해 특화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추가 우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설비보조금을 최대 34%, 입지보조금은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제도인데 소부장 특화단지로 입주할 경우에는 지원금 웃돈을 더 주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수도, 전기, 통신, 도로, 가스, 하수도, 폐기물 처리시설 등 특화단지 운영에 필수적인 기반시설도 지원을 추진한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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