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당국, 사실상 AZ백신 '접종재개' 결정…"주말께 검토결과 발표"

입력 2021/04/08 14:33
수정 2021/04/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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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정부가 '혈전' 논란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당초 계획대로 접종할지 여부를 이번 주말에 공식 발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8일 "국내외 동향 및 이상 반응 발생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한 뒤 주말 중에 일부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재개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에서 '안전성', '과학적 근거'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한 만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과학적이고 안전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미 사실상 '접종 재개'를 결정했으며, 백신 전문가 자문단 및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 등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주말께 재개 방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오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질병청이 이번 주 여러 혈전, 백신 전문가와 유럽의약품청(EMA) 결과를 검토하고 접종 재개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잇따르자 추진단은 당초 8∼9일 시작될 예정이던 특수학교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 일정을 연기하거나 보류한 바 있다.

이는 유럽 각국에서 접종 후 희귀한 혈전 사례가 연이어 보고된 데 따른 조처다.

이에 따라 국내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 등 약 14만2천여명의 접종이 뒤로 밀렸으며 만 60세 미만 3만8천여명의 접종이 보류됐다.

추진단은 전날 유럽의약품청(EMA)의 발표를 근거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은 '유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추진단은 "EMA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일부 특이한 혈전 발생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접종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매우 드문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 질환은 백신 접종의 이상 반응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으므로 접종자 및 의료인의 인지·조기 발견,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아울러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이익이 위험을 능가하므로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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