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 AZ백신 접종…수급불안 여전

입력 2021/04/18 04:50
수정 2021/04/18 08:26
보건의료인-투석환자는 26일부터…'부스터 샷' 등 악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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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예방접종센터

19일부터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희귀 혈전증' 논란 이후 모더나사의 자사 백신 미국 내 최우선 공급, 미국의 '부스터 샷'(booster shot·추가접종) 검토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정부는 일단 이미 확보한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돌봄 종사자·항공 승무원 등 내일부터 AZ백신 접종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장애인,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 종사자 및 항공 승무원들이 19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이들은 정부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탁받은 동네병원 등에서 접종을 받는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국은 앞서 희귀 혈전증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돌봄 관련 협회·단체, 항공사 등을 통해 접종 대상자를 파악하고 문자 등으로 예약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접종 대상자인데도 별도의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보건소에 직업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증명 자료를 병원에 직접 제시해도 접종받을 수 있다.

예약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다.

◇ 보건 의료인·투석환자는 26일부터…경찰·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접종도 앞당길 듯

이들에 이어 오는 26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투석환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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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8∼11일 나흘간 접종을 일부 중단했으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재개했다.


접종 시작 자체가 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는 당초 예정보다 나흘 늦은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받고 있고, 돌봄 종사자와 승무원, 보건의료인, 투석환자의 경우 시작 시기가 사흘씩 늦어졌지만 이후로는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경찰과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 일정도 6월에서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서 64만명이 2분기 접종 대상에서 빠지자 사회필수인력의 접종을 앞당기는 것이다.

정부는 백신 재고 관리를 통해 2분기에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요양병원이 2차 접종을 위해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회수하고 있다. 1·2차 접종 간격이 12주인 만큼 2차 접종용 비축분을 우선 다른 대상자의 1차 접종에 이용하고 추후 국내로 들어오는 백신을 2차 접종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 모더나 백신 미국내 최우선 공급, 얀센 백신 안전성 평가, 미국 '부스터 샷' 검토 등 악재 잇따라

정부가 이처럼 2분기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백신수급 상황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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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백신 국민 절반분 확보…접종 일정 차질없나 (CG)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가 오는 7월까지 2억회분의 백신을 미국에 우선적으로 추가 공급하고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미국보다 한 분기 정도 늦게 공급하는 일정을 재차 공지하면서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미국은 1·2차 접종 후에 3차 접종까지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3차 접종은 이른바 부스터 샷으로, 백신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접종을 뜻하는데 미국 등이 추가 접종 계획을 확정할 경우 국제적으로 백신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얀센 백신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안전성 평가 결과도 주목된다.

미국 보건당국이 최근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을 이유로 얀센 백신에 대한 일시 접종중단을 권고한 데 이어 스페인,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도 얀센 백신을 당분간 사용하지 않기로 한 상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예방차원에서 이 백신의 사용을 중단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와 유럽의약품청(EMA)의 이번 주 평가 결과에 따라 접종 재개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접종이 재개되더라도 접종 대상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은 총 7천900만명분이다.

제약사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분, 화이자 1천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천만명분, 노바백스 2천만명분을 확보했고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상반기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총 2천80만회분(1천40만명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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