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수역 술자리 폭행' 벌금 확정…남자 100만원 여자 200만원

입력 2021/05/07 17:33
수정 2021/05/07 23:51
술자리 다툼에서 성별 갈등으로 번진 서울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각각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7일 남성 A씨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여성 B씨는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은 뒤 상고하지 않아 먼저 형이 확정됐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2018년 11월 이수역 근처 한 주점에서 A씨 일행과 B씨 일행의 말다툼으로 시작됐다. B씨 일행이 근처 테이블에 있던 커플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A씨 일행이 옹호 발언을 했다. 이후 B씨 일행 중 한 명이 A씨 일행의 손을 치며 최초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 A씨 일행도 B씨 일행이 쓰고 있던 모자를 치며 양측 다툼이 커졌다.


양측은 주점 밖 계단에서 몸싸움을 시작했고, B씨 일행 중 한 명이 두피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1심 재판부는 "B씨 일행이 자리를 피하려는 A씨 일행을 따라가며 '도망가지 말라'고 말하고 계단에서 붙잡는 등 실랑이가 있었고, A씨가 거세게 뿌리치는 바람에 피해자가 넘어졌다"며 "미필적으로나마 상해의 고의를 가지고 뿌리쳤다"고 밝혔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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