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기현, 김오수 면전에서 "檢 중립성 의문, 尹 지지로 이어져"

입력 2021/06/14 18:38
金 "검찰 독립성 지킬 것…법·원칙 따라 엄정한 사건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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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오수 검찰총장 접견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4일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을 만나 "요즘 검찰이 중립성·독립성을 유지 중인지 심각한 의문"이라고 면전에서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방문한 김 총장에게 "저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의문을 가진다. 그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로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임명 과정에서 반대를 명확히 했던 입장이라 축하드린다고 해야 할지 난처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법은 불법이라 하고 범죄는 범죄라 해야 하는데 묵인하고 간다면 그게 과연 정의로운 사회, 나라다운 나라인가"라며 검찰의 현 정부 관련 의혹 사건 수사에 불만을 나타냈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김 총장이 취임할 때 '모든 검찰 업무는 국민 중심'이라고 해서 그게 아주 가느다란 희망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비공개 부분에서 최근 김 총장이 일선 검찰청 형사부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는 법무부의 직제개편안에 대해 반대한 데 대해서도 "계속 좀 그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공개 발언을 통해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다는 것은 당연한 얘기고 검찰의 독립성을 지키면서 하겠다"며 "법에 따라 엄정하게 검찰권을 행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함께 자리한 곽상도 의원은 김 총장에게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관여 의혹 등과 관련해 이광철 민정비서관의 기소 여부와 대전지검의 원전 수사 기소 여부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따져 물었다.

김 총장은 "취임 인사를 하러 온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을 말씀 못 드리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사건 처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말"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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