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도주' 경제사범들 잡으러 경찰관 베이징 파견

입력 2021/06/20 10:00
인터폴에 해외 도피 경제사범 '적색수배'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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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전화금융사기 단속 (CG)

경찰이 중국으로 도피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경제사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현지에 경찰관을 파견한다.

2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3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파견할 경찰관을 공개 모집한다.

선발되는 경감 또는 경위 계급의 경찰관 1명은 경찰청 추천·외교부 심사를 거쳐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약 6개월간 베이징의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파견자는 우리나라 외교관은 물론이고 중국 공안과 협업해 피의자를 검거한 뒤 국내로 송환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우리나라 해외도피 사범의 주요 행선지다. 2016∼2020년 5년간 전체 해외도피 사범은 총 3천593명으로,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1천198명)이 가장 많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금융사기 콜센터도 중국에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외사국장은 지난달 말 중국 공안부 고위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중국 도피 경제사범의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한 수사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해외로 도피한 경제 사범을 전수조사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도 했다. 적색수배가 내려지면 피의자의 인적 사항과 범죄 혐의, 지문·디옥시리보핵산(DNA) 등 정보가 인터폴 회원국 치안당국에 공유되고 전 세계 공항·항만에 등록된다.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는 범행 수법이 계속해 지능화·고도화하면서 피해가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각각 7천억원(3만1천681건)·456억원(1만1천250건)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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