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동으로 물주고 온·습도까지 조절…" 스마트 화분 개발한 경남대 창업동아리 '팜팜' [스물스물]

입력 2021/07/04 16:13
스마트 화분과 앱 연결…다양한 반려식물 키우기
카네이션, 제라늄, 허브 종류 등 맞춤형 환경 제공
식물 종류 늘리고 영양액 주입 등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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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화분과 연동되는 어플리케이션 `팜팜` 이미지 [사진 제공 = 팜팜]

"반려식물 시장이 커지는데 대부분 다육식물 등 키우기 쉬운 식물들을 선호하는데 다양한 예쁜 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는없을까 하는 생각에 출발했어요"

반려식물을 쉽게 키울 수 있는 스마트 화분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대학 창업동아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대 창업동아리 '팜팜'이다. 멤버는 김여정(22·기계공학부 2학년), 손이찬(21 기계공학부 2학년), 서재현(24·기계공학부 3학년), 백종우(23·기계공학부 2학년), 이혜진(21·산업디자인학과 2학년)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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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창업동아리 `팜팜`의 리더인 김여정(22·우측)씨가 최근 경남대 LINK+사업단이 주최한 `2021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에서 수상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팜팜]

'팜팜'은 올해 2월 결성된 이후 다양한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 화분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에 나섰다.


스마트 화분과 어플리케이션이 연동돼 해당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알맞는 데이터 값이 맞춰저 있어 자동으로 화분에서 물이 나온다. 스마트 화분의 제품명은 '팜팜 모듈형 스마트 화분'이다. 어플리케이션은 '팜팜'으로 동아리 이름에서 따왔다.

팜팜이 개발한 스마트 화분과 어플리케이션은 카네이션을 비롯해 제라늄과 허브 종류를 키울수 있다. 기존에 시중에 나와있는 식물생장용 조명인 블루-레드 LED와 달리 화이트 LED 조명을 사용해 눈이 피로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연결해 반려식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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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팜 스마트 화분 이미지. [사진 제공 = 팜팜]

스마트 화분에는 초소형·저소음 워터펌프를 사용해 소음 걱정없이 자동으로 식물에게 물을 제공한다. 여기에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카메라로 식물의 사진을 찍으면 현재 상태를 진단해주기도 한다. 또 사용자에게 블루투스 스피거, 가습기, 공기 청정이 가능한 기능모듈도 제공되고, 팜팜 스마트 화분을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들과 식물에 관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만들었다. 라인업은 두가지다.


식물을 키우기 위해 최소의 기능만 탑재되어 있는 팜팜 스마트 화분의 보급형 버전과 식물을 키우기 위한 기능에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이 모듈형으로 제작되어 탈부착이 가능한 버전이다. 가격경쟁력도 높다.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은 9만원 ~10만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팜팜'은 보급형 2만9900원, 모듈형은 5만9900원으로 저렴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팜팜'은 현재 오는 8월까지 시제품을 완료한다. 또 기존의 물만 제공되는 기능을 업데이트 해 영양액을 추가로 자동으로 공급하고, 더 많은 종류의 식물도 추가할 계획이다.

동아리 멤버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리더인 김여정씨는 지난해 'KU스타트업리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제1회 경남지역대학 창업동아리 혁신창업발굴대회에서 장려상 등 여러차례 상을 받았다. 올해도 전국 비대면 비즈니스 BM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최우수상, 경상남도 그린뉴딜 아이디어톤 장려상 등 경력이 화려하다.


어플리케이션 기술담당인 손이찬씨도 지난해 KU스타트업리그 최우수상, 2020 LINC+ 산학협력페스티벌 창업 경진대회 우수상과 올해 전국 비대면 비즈니스 BM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휩쓸었다. 또 하드웨어 기술담당인 서재현씨도 2021 스타트업 피칭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했고, 마케팅 담당인 백종우씨도 2018 상상실현DAY 아이디어 경진대회 은상, 디자이너 담당인 이혜진씨도 2021 전국 비대면 비즈니스 BM 아이디어 발굴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동아리 팜팜은 최근 '2021 학생창업유망팀 300'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동아리 리더인 김여정씨는 "다음 학기까지는 계속해서 어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위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며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 등을 통해 기술과 제품을 더욱 보완하고 시장조사를 통해 '팜팜'으로 회사 창업을 하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스물스물은 '20년대를 살아가는 20대'라는 의미의 신조어입니다. 사회 진출을 준비하거나 첫 발을 내딛고 스멀스멀 꿈을 펼치는 청년들을 뜻하기도 합니다. 매일경제 사회부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20대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참신한 소식에서부터 굵직한 이슈, 정보까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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