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대 건장한 형님 화이자 맞고 심정지 왔다" 靑청원 시끌시끌

입력 2021/07/29 17:49
수정 2021/07/29 21:22
당국 "인과관계 조사 중"
◆ 코로나 4차 대유행 ◆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지 6일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진 40대 남성(경기 고양)의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8세 건장한 남자가 화이자를 맞고 심정지 왔어요. 제발 저희 형님 좀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글 내용에 따르면 48세 남성 A씨는 지난 20일 화이자 백신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하고, 26일 0시 30분께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경기 고양에 거주하는 학원 강사로 알려진 A씨는 중환자실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가족들은 A씨의 의식불명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A씨 사례에 대해 즉각 역학조사에 나서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해당 사례는 지난 26일에 이상반응 신고가 돼 현재 경기도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피해조사반의 평가를 통해 백신 인과성과 추정 진단명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23차례의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해 사망·중증 사례 979건(사망 428건, 중증 55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96건이 백신과 인과성이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 중 사망 2건과 중증 5건을 포함한 총 141건에 대해서만 인과성을 인정했다. 특히 26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한 20대 남성 군인이 심근염으로 사망한 사례도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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