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디어 우리도 맞는다"…18~49세 백신 예약 언제 어떻게하나?

김승한 기자
입력 2021/07/30 14:11
수정 2021/07/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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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18~49세 1777만여명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이 내달 26일부터 9월30일까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사전예약은 분산을 위해 8월9일부터 18일까지 10부제로 이뤄진다. 주민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끝자리가 9인 사람부터 시작하고 접종 일자와 의료기관별 예약물량을 10분의 1로 나눠 늦게 예약하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예약 기회가 주어진다.

필수업무나 접종 소외 계층, 학원,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종사자 200만여명을 지역마다 정해 8월17일부터 9월11일까지 우선 접종한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이번 계획에서 ▲ 9월 중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 조기달성 ▲ 활동성이 높은 50대·18∼49세 일반인 대상 접종 ▲ 맞춤형 접종으로 사각지대 해소 ▲ 중증 이환·사망 예방을 위한 고령층 대상 접종 완료율 제고 및 미접종자 대상 접종 ▲ 예약방식 개편·시스템 개선 등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18~49세 미접종 1777만명, 화이자·모더나 접종


우선 18세∼49세 국민 1777만명(지자체 자체접종 200만명 포함)에 대한 1차 접종이 다음 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행된다.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을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중 희망하는 기관에서 접종한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9일부터 9월 17일까지 이어진다.

세부적으로 보면 다음 달 9∼18일에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10부제 예약이 우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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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사당종합체육관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접종 확인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어 다음 달 19일∼21일에는 연령대별 추가 예약이 이뤄지고, 같은 달 22일부터 9월 17일까지는 18∼49세 전체에 대한 추가 예약과 함께 기존 예약 변경도 가능하다. 10부제 예약 미참여자도 이용 가능하다.

18∼49세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우선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200만명은 다음 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지자체 우선접종 대상은 크게 음식점·노래연습장·PC방을 비롯한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의 종사자, 장애인·외국인 근로자·유학생을 포함한 접종 소외계층, 대중교통·택배근로자·환경미화원을 비롯한 필수업무 종사자, 학원 교사를 포함한 아동·청소년 밀접 접촉자 등으로 각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사전 예약 시기는 다음 달 3∼6일이다.

다만 신청자가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단은 3일에는 수도권 접종 대상자, 4일에는 비수도권 접종 대상자, 5∼6일에는 전체 접종 대상자에게 예약을 하도록 일정을 분산했다.

◆장애인·중증질환자 등 맞춤형 접종


사회·신체적 제약 등으로 접종 참여가 힘들었던 대상에 대한 맞춤형 접종 대책도 추진한다.

방역수칙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24만8000여명, 심장·간·장루·요루 장애인 3만4000여명,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1만4000명 등 29만6000여명 우선 접종을 추진한다.

콜센터(1339·지자체)와 온라인, 보건소 현장 예약을 지원해 8월5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접종은 26일부터 시작한다. 예방접종센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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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사당종합체육관의 접종실에 주사기 모양의 조명이 들어와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장애인들이 편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에는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확보하고 지원 인력을 배치한다. 이상반응 등 응급상황 발생 등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앱·문자·영상통화 등 119 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활용한다.


중증질환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이거나, 항암치료 등을 위해 수시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에 대해선 치료받는 병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이며 8월 초 의료기관 수요 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선원·노숙인 등 얀센 적극 활용해 접종


밀접·밀집·밀폐된 '3밀' 환경이나 장기간 선상에서 생활해 코로나19 집단발생 위험이 높은 국제항해 종사자 약 1만명에 대해서도 8월 중 접종이 시작된다.

추진단은 이들에 대해서는 선원수첩 및 고용계약서를 부산·인천·여수·목포 등 지정 보건소에 제시하면 사전예약 없이도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국제항해는 장기간 소요돼 2차 접종 일정에 귀국하기 어려운 만큼 추진단은 1회 접종만 해도 되는 얀센 백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mRNA 백신도 이용하기로 했다.

얀센 백신은 보건소에서 신청 즉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mRNA 백신은 사전 예약한 뒤 예방접종센터에서 맞는다.

주민등록번호가 말소된 노숙인, 입국 이력이 없어 일반 국민 사전예약시 예약이 불가능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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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성동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충우기자]

대상자가 보건소를 찾으면 현장 등록을 통해 임시번호를 발급해 준다.

추진단은 이들의 경우 연락이 어렵거나 신변이 불확실해 2차 접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얀센 백신을 주로 활용할 예정이고 mRNA 백신도 사용할 계획이다.

◆요양병원 등 신규 입원·종사자, 고령층 등도 접종 기회


앞서 접종을 받았던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신규 입원·입소자·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가운데 미접종자도 우선 접종을 받는다.

추진단은 3분기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한 뒤 4분기부터는 미접종자 전원에 대해 재접종 기회를 준다.

또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도 4분기 접종을 목표로 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며,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대해서도 4분기 시행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8∼9월은 40대 이하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하게 접종을 시행할 수 있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어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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