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렇게 술 마시고 싶나?"…책장 뒤 밀실서 남녀 무더기 적발

입력 2021/08/03 20:19
수정 2021/08/04 09:56
751738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책장 뒤 비밀장소에 숨어있다 적발된 종업원의 모습 [사진 = 고양시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중인 경기도 고양시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채 유흥주점 영업을 한 업주와 몰래 숨어 술을 마신 손님들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3일 덕양구에 따르면 구의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께 진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단속반은 유흥주점의 현관 출입문이 잠겨 있자 고양소방서의 도움으로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지만 내부에는 업주와 종업원 2명만이 보였다.

그러던 중 조리장에서 손님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술과 안주를 나오자, 단속반은 곧바로 수색에 착수했다.

업소 곳곳을 둘러보던 단속반은 건축도면에 표시된 휴게실 내 출입문 2곳 중 1곳이 책장으로 막혀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확인한 결과, 책장 뒤 밀실에 숨어 있던 손님 4명과 종업원 7명을 적발했다.


덕양구는 집합 금지 명령을 어긴 영업주와 이용자 등 총 1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하는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고양시에 따르면 3일 신규 확진자는 18명으로 구별로는 덕양구 8명, 일산동구 6명, 일산서구 3명, 타지역 거주 1명 등이다.

이날 경기 부천시 상동의 한 유흥주점도 방역수칙을 어기고 심야영업을 하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손님 16명과 여종업원 20명, 직원 4명 등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해당 유흥주점은 호텔과 연계해 2층에서 불법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피서객이 많이 몰리고 있는 강원 동해안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풀 파티'를 벌이는 행위가 적발, 논란이 됐다. 강릉의 한 호텔에서는 지난 31일 밤 피서객 수십 명이 참여한 풀 파티가 벌어졌다. 강릉에서는 이 호텔 뿐 아니라 다른 호텔에서도 숙박객 등을 대상으로 야간에 축제와 라이브쇼 등을 벌인다는 글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양양에서도 지난달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풀 파티를 벌이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