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환자 387명…"병상 한계 임박"

한재범 기자
입력 2021/08/11 17:43
수정 2021/08/11 19:39
◆ 갈길 먼 코로나 극복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에 진입했다. 중증 환자도 한 달 새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수용할 병상 여력이 곧 한계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증가한 387명으로 집계됐는데, 처음 1000명대 환자가 나온 지난달 7일(155명)에 비해 2.4배에 달하는 수치다.

위중증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병상 여력도 한계에 임박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은 810개 중 37%인 301개만 사용 가능하다. 특히 확진자 비중이 높은 수도권 지역은 비상이 걸렸다. 인천 지역은 중환자 병상 74개 중 21개만 사용 가능하며, 경기 지역 역시 202개 중 32%인 62개만 남아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지금까지 병상이 모자라 대기하던 환자는 없었던 상황"이라면서도 "오늘처럼 600명 이상 확진이 지속되면 병상 부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3차 유행 이후 병상 여력에 대한 지원이 늘었으나 현재 다시 줄어든 상황"이라며 "접종률을 높여나가는 동시에 중환자 병상 수 확보를 위한 노력이 국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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