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교육청 "그린스마트학교 9곳 철회"

입력 2021/09/15 17:46
수정 2021/09/15 19:56
지어진 지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현대화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대한 일부 학교 학부모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서울시교육청이 한발 물러섰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 대상 학교 93곳 중 사업 철회를 공식 요청한 9곳을 사업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9곳 중 건물 안전등급이 C등급인 3곳에 대해서는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D~E등급으로 판명되면 학교·학부모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에 사업 철회를 공식 요청한 학교는 대방초, 목동초, 신용산초, 언북초, 여의도초, 여의도중, 용강중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교 학부모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부모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없었고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사업을 반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개축에 따른 어려움, 공사 기간의 학생 배치 등 학부모 우려가 크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추가로 사업 철회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부모 투표, 학교운영위원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할 수 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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