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1729명, 코로나 사태 이후 월요일 확진자 '최다'

안병준 기자
입력 2021/09/21 10:47
수정 2021/09/21 11:17
금토일월 나흘째 '요일 최다'…거센 수도권 확산세 여파
지역 1천697명·해외 32명…누적 28만9263명, 사망자 4명늘어 총 2413명
수도권 재확산세 지속, 77일째 네 자릿수…어제 의심환자 3만310건 검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에서 재확산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추석 당일인 21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29명으로 나타냈다. 이는 월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화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늘어 누적 28만926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7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특히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주 초반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하면서 월요일 기준으로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종전 최다는 이달 첫 번째 주 월요일(9월 6일, 발표일 7일 0시 기준)의 1597명으로, 이보다 132명 더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97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673명, 경기 499명, 인천 130명 등 수도권이 총 1302명(76.7%)으로 압도적이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지난 15일 80.5%까지 치솟았다가 75% 내외를 기록중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6명, 부산·충남 각 44명, 대전 43명, 광주·강원 각 39명, 전북 31명, 경북 27명, 경남 26명, 충북 23명, 울산 15명, 전남·제주 각 7명, 세종 4명 등 총 395명(23.3%)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많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충북(4명), 서울·경기·인천(각 3명), 부산·광주·대전·울산·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24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3%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8명으로, 전날(332명)보다 4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3만310건으로, 직전일 3만477건보다 167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6만7건이다.

또한 지난주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에 이어 나흘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가 확산세는 점점 거세지는 양상이다. 전날(1604명)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125명 늘어났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더라도 일별로 2078명→1943명→2007명→2087명→1909명→1604명→1729명을 기록해 최소 1600명 이상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90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877명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전국적 재확산을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408만1284건으로 이 가운데 28만9263건은 양성, 1282만614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6만587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05%(1408만1284명 중 28만9263명)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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