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1월부터 美입국시 백신 의무화

입력 2021/09/21 18:39
수정 2021/09/21 18:49
1729명 확진, 월요일 기준 최대
오는 11월 초부터 미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에따라 한국의 경우 음성 판정만 증명하면 되던 이전과 달리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미접종자의 입국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2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20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행제한 규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외국 국적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 또한 출발 3일 이내에 실시한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도 받아야 한다. 다만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어린이에게는 이번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의 경우 미국 입국이 더 쉬워지는 등 나라별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차 접종률 70%를 돌파한 데다 10월까지 2차 접종 완료율도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어서 큰 타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 모두 수혜 대상일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어떤 백신을 입국 허용 대상으로 승인할지에 대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판단이 남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현재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의 사용이 허가된 상황이다.

한편 수도권에서 코로나 재확산 추세가 거센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늘어 누적 28만926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확진자 수이다. 종전 최다는 이달 첫 번째 주 월요일(9월 6일, 발표일 7일 0시 기준)의 1597명으로, 이보다 132명 더 많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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