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법률고문단, 좋아하던 형님들…대가성 없어"…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경찰 출석

김정은 기자
입력 2021/09/27 09:56
수정 2021/09/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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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이 제기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 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 뉴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배당을 챙겨 특혜 논란을 빚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최대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 용산결찰서에 출석해 "정치권의 로비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법률고문단은 좋아하던 형님들로 대가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탈당계를 제출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 병채(32)씨의 50억원 퇴직금과 관련해 "산재를 당했다"면서 "(개인 사정으로)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곽병채씨는 2005년부터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간 근무한 뒤 올해 3월 퇴직했다.


앞서 경찰은 화천대유에서 26억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고,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원을 빌린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도 1차례 불러 돈을 빌린 경위 등을 조사한 바 있다.

화천대유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이 회사에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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