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화천대유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수사 박차(종합)

입력 2021/09/29 10:36
수정 2021/09/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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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사 '화천대유'

검찰이 29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의 사무실·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이 전담수사팀까지 꾸리고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의혹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은 이날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청담동 회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한 인물로 알려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지분을 1% 보유하고 최근 3년간 577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주주인 김씨와 그의 가족, 지인 등으로 구성된 천화동인 1∼7호는 성남의뜰 지분 6%로 3년간 3천463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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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성남시 대장동 개발 '성남의뜰' 지분 및 배당금 규모

검찰은 이 같은 수익 배당구조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사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한 상태다. 다만 남 변호사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사건 관계인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정영학 회계사를 1차례 소환 조사했다. 정 회계사는 검찰에 유 전 본부장과의 대화를 녹음한 파일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의혹 전반을 수사하기 위해 김태훈 4차장검사를 팀장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수사 검사만 부장검사를 포함해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전담수사팀 내 경제범죄형사부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전반적인 추진과정, 이 과정에서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 등의 역할과 배임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된다. 화천대유의 법률고문단 활동 의혹도 규명한다.

공공수사2부는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가 국민의힘 관계자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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