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창업 3억원·주택 7천만원 융자, 집세 10만원"…'도시사람' 4000명 몰려온 전남 구례

입력 2021/10/23 15:39
수정 2021/10/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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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청 [사진 출처 = 구례군 웹사이트]

전남 구례에 도시민들이 몰려왔다.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주고 빈집을 싸게 빌려줘 귀농·귀촌 진입장벽을 낮췄기 때문이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례군에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9년 동안 2831가구, 4001명이 귀농·귀촌했다. 매년 300~500명씩 늘어난 셈이다. 최근 10년간 구례 인구는 2만5000∼2만7000명선이었다.

구례군은 체류형 농업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저리 융자와 임대제도로 귀농·귀촌 장벽을 낮춘 게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농업 창업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매년 35가구를 선발, 농업 창업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국민연금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은퇴자 교육도 진행한다.


지난해부터는 5년간 임대 조건으로 빈집 소유자에게 리모델링 비용 2000만원을 지원한다.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1년간 보증금 200만원에 월 임대료 10만원으로 거주할 기회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1∼6개월간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귀농인 정착 농업시설 지원 사업으로 저온저장고, 하우스 설치, 농기계 구입 중 한 가지도 지원한다.

주택 및 농업창업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연리 2%로 농업 창업자금은 최대 3억원, 주택 구입이나 신축자금은 70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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