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년 뒤 잠실 아닌 고양서 BTS 공연 본다…국내 최대 K팝 공연장 첫 삽

입력 2021/10/27 14:15
수정 2021/10/27 14:20
경기도·CJ라이브시티, K-컬처밸리 아레나 착공
2만석 규모…연간 국내외 관광객 2천만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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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한 장면. [사진 제공 = 빅히트 뮤직]

'K팝 성지'를 지향하는 K-컬처밸리 아레나가 2024년께 문을 연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CJLC)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K-컬처밸리 테마파크 부지에서 'K-컬처밸리 아레나 착공식'을 개최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강호성 CJENM 대표, 신형관 CJLC 대표,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음악 전문 공연장인 'K-컬처밸리 아레나'는 CJENM 자회사인 CJLC가 23만7000㎡에 달하는 용지(축구장 46개 크기)에 2만석 규모로 조성한다. 야외광장은 동시에 4만명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CJLC는 아레나외에 체험형 스튜디오·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와 호텔, 상업시설을 추가로 조성해 2024년께 'K-컬처밸리'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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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밸리 개요. [사진 제공 = 경기도]

고양시 관계자는 "아레나 사업 기간이 제일 길어 먼저 기공식을 했다"면서 "K-컬처밸리 관련 나머지 시설도 내년께 건축 허가 등을 받아 2024년까지 순서대로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장항동 한류월드부지 내 30만2000㎡에 한류문화콘텐츠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궁극적으로는 'K팝 성지'를 지향하고 있다.

K-컬처밸리 아레나를 운영할 CJ측은 아레나 개발·운영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AEG 등과 협업해 연 170회 이상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K-컬처밸리가 본 궤도에 오르면 연간 2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고, 10년 동안 17조원의 경제효과, 24만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아레나 조성은 대중 음악 산업이 발달한 국가에서 보편적 추세다.

미국 영국 등 대중음악을 선도하는 국가들은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아레나를 국가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로 인식하고 있다. 돔 시설을 아레나 공연장으로 개조한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는 2007년 개관해 영국 콘서트 시장을 4년 만에 6.5배 성장시켰다. 대형 실내 라이브 콘서트의 티켓 판매량은 O2 아레나 개관 전 대비 10배 가량 증가했다. BTS(방탄소년단)도 2018년 10월 이 곳에서 공연을 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아레나 공연장을 조성했다. 일본은 전국 주요 도시에 10여개의 아레나와 돔을 조성하고 각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아레나 투어' 공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콘서트 전문 아레나 시설로 유명하다.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한류그룹(빅뱅,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대형 콘서트 행사를 주로 개최했다. 건물 전체가 움직이는 독특한 가변형 시설로 스타디움 또는 아레나 형태로 공연의 규모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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