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일주일 前부터 모든 고교 원격수업

입력 2021/10/19 17:53
확진·격리자는 별도시험장
다음달 18일에 실시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주일 전부터 전체 고등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다. 수능 전에 코로나19로 확진되거나 자가격리된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19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국무회의에서 보고·발표했다.

교육부는 일반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을 1255곳 지정했으며, 시험장 내에는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2895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별도 시험장 112곳(676실)과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병원 31곳((198개 병상), 생활치료센터 2곳(12개 병상)이 준비됐다.


수능 전에 확진된 수험생은 수능 2주 전부터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며, 격리 대상 수험생은 자가격리를 하다가 당일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응시한다. 앞서 2021학년도 수능에는 확진자 41명과 자가격리자 456명이 응시했다.

수능 일주일 전인 다음달 11일부터는 수험생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시험장 방역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또 수능 전날인 11월 17일에는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수능과는 다르게 올해는 시험 시간에 '아크릴 칸막이'가 사라지고,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책상에 종이로 된 3면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이후 2주가 지난 수험생의 자가격리 면제 여부도 논의하고 있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 차별이 될 수도 있고, 학교 지침에선 접종자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질병청과 협의하고 있으며 청소년 2차 접종이 이뤄지기 전까지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인의 경우 접종 완료자는 밀접접촉자라도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수동 감시로 전환하고 있다. 한편 시험 당일 시·군 지역 관공서과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며 전철, 지하철, 열차 등의 출근 혼잡 운행 시간을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하고 증차 편성한다. 올해 수능은 다음달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는 작년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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