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수험생 "감독관 착오로 수능 망쳐"…대구교육청 "실수 확인"

입력 2021/11/22 14:30
수정 2021/11/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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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전경. [사진 제공 = 대구시교육청]

지난 18일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중 대구의 한 고사장에서 한 수험생이 "감독관의 실수로 수능을 망쳤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된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해당 감독의 실수를 확인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 상원고 고사장에서 수능을 본 한 수험생은 다음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독관 실수로 수능을 망쳤다'는 글을 올렸다. 이 수험생은 글에서 "시험 당일 1교시 시험 때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어야 한다'며 시험지를 다른 페이지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학생은 감독관의 이같은 지시로 시험에 집중할 수 없어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감독관은 수험생의 시험지를 다른 페이지로 넘긴 이후 자신이 착각한 것을 인지하고 다시 공통과목을 풀도록 현장에서 재공지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진상 조사를 했고 해당 고사장에 있었던 1감독관이 실수한 것을 확인했다. 또 현장에 있었던 2감독관 등을 상대로 발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교육부와 사건 처리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시험 후 해당 감독관이 수험생 보호자를 통해 사과 전화를 했다"며 "당시 교실에서 추가로 피해를 본 수험생이 있는지 조사중이며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감독관을 조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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